아주 오래된 유명 록 그룹인 Bad company ( CIA의 속칭이란 설도.. ) 의 Run with the pack! 

비록 큰 히트곡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pack 의 다른 뜻을 알고는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목적을 가진 한 무리의 동물들!...

 

바로 떼 보딩 입니닷!

 

 

가사도..

You never give me my money,
You only give me your sympathy.
'Cause I keep on running,
There's no way to catch up with me.
I'm leaving you, don't make no fuss;
You won't even see me, oh no, for dust.

I'm running with the pack,
Running with the pack,
I'm running with the pack,
Never looking back.

You try to keep me in cages,
But baby, you got to catch me first.
You think your law is contagious,
I'll do my best, you can do your worst.
I'm leaving you, now who can I trust;
You won't even see me, oh no, for dust.

I'm running with the pack,
Running with the pack,
I'm running with the pack,
Never looking back.

All right.

Look out there.

I'm running with the pack,
Running with the pack,
I'm running with the pack,
Never looking back.

Running with the pack,
I'm running with the pack,
Running with the pack,
Never looking back.
Oh, yeah.

You can't hold me down,
You can't hold me back,

On my own way,
Running with the pack, ooh.
Never, never, never looking back, Oh.
Keep on running, keep on running
Yeah, yeah.
Moving on, moving out.
Oh, oh...

2011년 2월 12일~13일

장소: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주차장

 

이글루 제작,사진, 글 : worldphoto (= dirtyboarder )

삽질 : 본인.

 

 

                                                  완성된 다음날 아침의 이글루

 

                                              수납된  모습의 이글루 메이커

                                         무게 2키로 정도.. 동계 텐트 2인용은 약 4키로 이상.

 

 

                                                          내부  구성품들

 

 

                                                                 박스로 조립

 

 

                                 이글루 건축용 폴을 결합하여 길이를 직경2.4m(2인용)으로 세팅

                                               6인용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느데...

                                                  언제 다 만들꼬~

 

 

                                              폴과 박스, 페그를  결합

                                                   페그를 바닥에 꽂고, 이를 중심으로 돌려나간다.

 

 

26분경과

초반 3박스 정도는 비스듬히 돌리고 4번째 박스부터는 Full로 채워서 나간다.

 

 

 

 

 1시간 43분 경과

어느 덧 3층을 돌리고 있다.

갑자기 폭설이 솓아지고....

 

 

 

 2시간 23분 경과

4층을 돌리면서

눈은 그쳤다.

층을 올릴 수록 폴을 길이를 조금씩 늘려나가 원추형 모앙으로 만들어 쌓는다.

 

 

 3시간 경과

4층을 쌓고있다.

한명이 밖에서 계속 눈을 퍼날라 박스 안으로 쏟아내면, 다른 한명은 이글루 안에서 눈을 꾹꾹 눌러 다져넣고 블럭이 완성이 되면 박스를 다음 칸으로 세팅을 한다.

눈을 계속 퍼담아올 수록 눈을 퍼날르는 사람은 점점 눈을 퍼야하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왔다갔다하느라 힘들고, 안에서 눈을 눌러다지고 박스를 세팅하는 사람은 안에서 몇시간동안 꼼짝달싹 못하기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고 발은 시리고, 이래저래 둘다 hard work였음.

뿐만 아니라 이날따라 내린 눈의 설질이 보통 영동지방에 내리는 웻(wet) 파우더가 아니라 습기가 적고 가벼운 드라이 파우더 설질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눈을 퍼담아야했고 잘 뭉쳐지지도 않기 때문에 더 꾹꾹 눌러담아야 했기에 초보인 우리들이 하기에는 더욱 힘든 작업이었음.

 

 

 

4시간 경과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5층을 끝낸 시점에서 왼쪽 하단에 있는 눈톱으로 입구를 도려낸다.

드디어 밖으로 나와 참고참았던 소변을 봄.

 

헤드랜턴을 키고 어둠속에서 작업을 계속하여 6시간만에 완성.  ㅠㅠ

좀 더 숙달이 되면 4시간대에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눈에 습기가 너무 적어서 결합력이 약해 지붕을 매뉴얼대로 만들면 무너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등산용 스틱과 박스패널을 올리고 그 위에 비상용 비닐담요를 덮는 방식으로 마무리. 비닐담요위에는 10cm정도의 두께로 눈을 덮어 내한성을 확보했다.

 

 

 

 안에서 소주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동계용 텐트에 비해 내한성, 외부의 소음차단, 거주성에서 월등히 뛰어났음.

   바깥 영하 14도...여기서 둘 다 주무심.. 

 

3년이 지난 지금도 활동 중^^ 감사!  

 

다음날 용평 패트롤이 다시 와 생존 확인!

 

 

 

 다음날 아침의 이글루

텐트보다 천장이 높기 때문에 거주성이 좋고 옷을 갈아입기에도 편했음

 

 

 

 이글루 뒤쪽 모습

얼음이 아니라 눈을 쌓아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내벽을 지탱하려면 반구형이 아닌 원추형 스타일로 제작될 수밖에 없음

 

 

 

 철수전 강도테스트

 

 

 

 

 눈사람 모양으로 창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뽀개는 것도 잘 안됨.

생각보다 상당히 견고

잘만 만들면 봄까지도 견딘다고 함

 

     눈 많은 지역에서

 

베이스 캠프용으로 적격 입니다.

 

  복직된 직원 같은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오래전 없어진 파란 닷컴  이멜 아이디 사용으로 인한 문제와 자신의 게으름으로  한 동안 허접한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스노우보딩을 접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가늘고 길게 타자는 캣치 프레이즈로... 아! 예전에도 이미 가늘었다고요?  이런 들통이 벌써 났군요..  나이도 이젠 50 줄에 들어서서요ㅠㅠ  5년만에 자신 블로그 관리자로서 복권이 됐습니다.

 

                                                          호머보다는 많지롱!!?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곳에 수시로  접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진에서 올려다보는 사람이  만일 저라면 절로 흐르는 침으로 세수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설을 타는 백칸트리 스노우보딩과 동계 하이킹을 같이할 버디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적설량이 이젠 맛이 갔지만 짬짬이 제한된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 기를 쓰고 들어가 최대한 자연의 혜택을 즐기고 있습니다.  원정은  많이 가보진 못했으며 개인적 생각으론 눈 자체가 중요하지 지리적 장소가 중요하다 여기진 않습니다.

   같이 다니던 버디와 이 바닥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 분,  두 사람이 전부 결혼 생활로 분주하여 2-3사람 더 의기 투합하고저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여건 되면 위 사진의 장소인  일본 쿠로베 알펜루트에 내년 4.17일경 함께 가고도 싶습니다. 물론 사진 속  꼭대기 로 기어올라가 눈 천지로 진입해야겠지요..
 
   boardoc@paran.com으로 이멜 주세요~


    수년전 누나 방문차 뉴질랜드에 갔다가 역시 병행하고야 만  스노우보딩..

    날씨가 허락하지 않고 경험 부족으로 리프트 꼭대기에도 얼신  못했습니다. 물론 사진의  호수까지 리프트가  가지는 않죠. 이  루아페후산은 높이도 거의 백두산과 동일하고 정상의 호수 모양도  너무 닮아서 친근감을 줍니다( 백두산에 가보진 못했습니다^^ )언제 리프트타고 최대한 오른 다음  백칸트리 모드로 호수까지 갔다가 보딩해 내려옴을 시도해야 할 것 같은  숙명이 괜스리 느껴집니다. ( 무리한 원정을 정당화 하기 위한 핑계...? )
   우리 백두산과 다른 점은 이 산은 살아있는 활화산이라는군요. 한 십여년 전인가 심히 토했다네요. 
   산자락에  뉴질 북섬에서 가장  큰  와카파파 스키장이  투로아 스키장과 사이 좋게 같이 있습니다.
 그전에  백두산이 열려서 지뢰(?)를  피하며 맹렬히 보딩할 날을 기다리립니다.^&^

  아래 지도 두번 클릭 하면 많이 커집니다..  11시에 와카파파 , 그리고 7시 방향에 투로아 리프트가 직선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여기까지 편히 앉아 오르려면 날씨가 받쳐줘야 할 뿐더러  그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된다는 보장은 절대 없더군요..







  우리나라에선 거의 쓸모 없을 보드를 또 하나 장만하여 놀림 받을 각오하고 자랑하기로 햇습니다^^
스플리트 보드( splitboard ) 입니다.  야산을 오를 때는 뒷굼치가 들리는 노르딕 스키 처럼 오르고  정상서 합체 로보트식으로 보드로 변신하여 타고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강을 스키 모드로 할 용도로 제작된것은 아니라는군요. 야산을 오를 때 스킨(skin)이란 것을 바닥에 붙이면 뒤로 미끄려져 내려가는 것을 감소 시킨다 합니다.
  모 샵에서 06-07 버튼 모델을 계속 디스플레이만  하면서 가격을 다운 시켜 나가서 지켜 보다가  당시 한 800불 정도 되던 것을 최근 25만에 구입했습니다. 알파인 보드 하나 팔아 먹으면서요...그래픽 이외 거의 변한 것은 없더군요. 아래 사진은 최신 모델 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www.splitboard.com  이나  http://www.voile-usa.com/Merchant2/merchant.mvc?Screen=PROD&Product_Code=1100-U&Category_Code=SB&Product_Count=1 의 가운데 video라는 것 클릭하시면  실 사용 장면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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