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전체를 소개하는 형식의 안내서는 종종 보았으나 특정 루트를 집중 소개하는 책은 첨봅니다.. 전세계 리조트 중 기막힌 최상급 런 run 만 골라 알려준다는 포맷인데 훌륭한 run 이지만 백칸트리성이 농후하여 겁나게 무서울수도 있는 강하 루트 들 이래요... 백칸트리 놀이는 가능하면 리조트 근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안전성, 노가다 업힐 줄이기, 헬리콥터 비용 아끼기 등에서 월등 유리합니다. 동아시아 에선 딸랑 일본 북해도 니세코의 니세코 빌리지 쪽 한 루트 뿐입니다... 여긴 외국 사람들이 잘 안가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스키장 내 루트와 스키장 밖 진짜 백칸트리 루트 다 소개 됩니다.. 대부분 루트가 백칸트리 비콘 등의 소지를 요구 하네요. 아마존 kindle 에서 구입해서 군침만.... 주룩 주..
리조트 제원보면 자주 등장하는 것이 Vertical drop 이란 단어입니다. 리프트로 올라가서 도달하는 지점 높이와 리프트 출발 지점 높이 차이인데요.. 물론 크면 뭔가 규모에 있어서 있어 보이는 ' 감 '을 주지만 내막을 자세히 아는 꾼들은 이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어 간답니다. 유럽 알프스 등에 굴지의 drop은 3키로 수준까지 뻣쳐 올가간답니다만 같은 수치의 drop 이라도 슬로프 길이가 엄청 길면 완만한 초중급이 되는 거고 반대로 숏다리 드롭이라도 숏 코스 라면 어마무시한 절벽이 되는거죠.. 간혹 쓰이는 Vertical rise 란 단어는 리프트가 상승하는 높이 차이를 의미하며 동일한 수치가 다르게 표현되는 셈입니다. 어린 아이 둘이 서로 집 차 얘기를 합니다. A : 우리 집에는 자동차가 2대..
" 라떼는 말이야... '눈'이라는 데서 보드를 타곤 했지... " 너희가 '눈' 맛을 알아?? 이리 될까봐 염려 됩니다.ㅠㅠ 지구 온난화에 보드 인구 감소로 실내 보드용 거대 냉장고를 만들어 주지도 않을 것 같고요.. 사진의 바닥이 요즘 피스랩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하는데 피스랩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주로 에어리얼 트릭 및 착지 연습 용 이었습니다. 워터 펌프 램프는 물칠을 하고 보드 바닥에 비누를 바르고 내달렸습니다.^^
폭설과 휴무 타이밍의 절묘한 랑데뷰로 용평을 또 기어들어갔습니다. 3.1 절날 이럴 줄 알고 차를 두고도 왔구요. ㅠ 첫번째 타보는 강릉행 KTX는 널직하고 쾌적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3.31일 까지 운행되는 용평 무료 서틀도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단 한시적이고 2시간 배차라는 점이 아쉬웠지만요.. 진부역에서 용평 리조트 까지는 8키로 정도 였고 .. 혹시나 헤서 왕! 폭설시 도 셔틀 운행 되나 기사 분께 물어보니 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운행된다 합니다... 제설도 빠르고 우회도로도 많다 하시네요..^^ 나름 열심히 빨빨 거리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어떤 이가 리프트 입구 모퉁이에 앉아 쉬더군요.. 전 이 친구 에르너기가 방전된 모양 이네... 하고 돌아 들라 치는데 눈에 들어오는 첨 보는 광경... ..
어제 용평은 40센티 이상의 눈이 하루 사이 내렸습니다. 그야 말로 파우더의 날 powday 였죠.. 그 전날 상서로운 전조의 일기 예보가 들려 오기 시작하면서 들썩이기 시작한 엉덩이... 삼일절 당일 침투를 결정하고 잠자리에 들었건만 3시에 깨어버린 잠... '그 많던 파우더는 누가 다 먹었나' 하는 망상이 물려오고... 이내 준비를 마치고 출격... 홀로 대장정?... 리프트 작동 전에 도착은 했건만 우연히 만난 원로급 패트롤은 새벽에 이미 다 정설 했다는 비보를 전합니다. ㅠㅠㅠㅠㅠ 역시나 조우한 파우더 하운드 ( 파우더 땡칠이? ) 버디와 정보와 아이디어를 나누던 중 작금의 맥빠지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며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1) 먹다남은 음식? 정설차가 남긴 가장 자리 파우덩?이 주로 운행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