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ver"가 뭔가하는 궁금증을 수년간 소중히(?) 간직하고 지내온바  알고보니..

 

   활통인가 봅니다.  미국 보더들은  자기가 주로 사용하는 스노우보드의  집합을 quiver 라 하는듯 합니다.

짬짬이 추억이 깃든 나의 quiver 구성 요원들과의 기억을 더듬을까 합니다.

 

http://youtu.be/0n6475aezco

  이 여인의 연령은?

    스폰을 받을까요?

         버튼이 숀 화이트에 들이는 돈의 일부를 이 여인에게 돌리지 않았나하는 추측이 만발하고..

     직할강은 무식, 무모하고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일부러 연습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저도 수년 전까지는 이 기술(?)을 주로 즐기는 형과 입씨름을  자주 한적이 있습니다. 그 형은 왕년에 지산 블루에서 짜리짜릿한 직할강을 즐기며 페트롤을 달고 다녔던 그 전설의 " 한조 the 직할강! " 입니다.. 한씨 이십니다^^

     한조 형과는  " 재발 그 따위 짓은 이제 고만하라고...연세 생각해서..  " 만류 했었지만.. 이제는 제가 뒤 늦게나마 연습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직할강을 편히 할수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1)  평탄하고 지루하게 긴 코스 ( ex. 용평 레인보우 차도 )에서

                  유람선 타듯 편히 쉬면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2)  모든 트릭 ( 그트와 파이프 등 ) 은  바닥으로 시작해서 바닥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3)   점프 후 착지도 직할강처럼 되는 것이 기본 형이므로 

                  이 순간에 미리  익숙해지면  초보 착지도 안정적이 됩니다.

 

     요즘은 캠버가 약하거나 심지어 뒤집어진 보드까지 나오므로 잘 고르면 더 용이하게 연습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서슬이 퍼런  정캠은 엣지 캣치가 되는 성향이 생깁니다.

   Side country 용 자켓 입니다.  리조트 슬로프에서 약간 벗어난 활동을 말하죠.. 정식으로 배낭을 메기도 그렇고  그렇지만 챙길 것은 꽤 되고 ... 장기 보드 여행에서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래뵈도 등에는 보드 캐리 쉽게 할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 있습니다.   앞에 쉽게 접근 할수 있는 포켓이 6개 있고  등에도 큰 포겟 ( 삽과  물주머니 ) 그리고 앞 배쪽 안에는 그물 수납 주머니가 있습니다 ( 스킨 수납용 )  무게 중심이 등쪽으로 기울어져서 이상한 느낌을 주는 뚱뚱한 배낭의 성향을 많이 없엤습니다.

      우측 아래 주머니를  즉석 수리 조정 용 용품 주머니로 쓰기로 했습니다.

 

 

       써본 것중 가장 좋은 버튼 불렛 툴.  줄자.  숯돌,  참기름^^ ( 낫 왁스 ),  덕 테이프.  여분 보아 와이어,

 바인딩 볼트 와셔.. 여분의 툴 비트 ..  그리고 여분 보드 고정용  아일릿 볼트 와 그 수납용 카라비너  팔래판도 한개 있어야 할듯하나 바인딩 새로 구입해서 믿기로 했습니다.

 

 

                                     무게 등의 이유로 보드 2장과  바인딩 1세트를 가져 간다면

                                바인딩 없는 보드는 사진과 같이 아이릿 볼트 2개를 헐렁하게 끼우고

                                   락을 2개 통과시켜 다른 것에 묶어 놓으면 어는정도 간수가 될듯 합니다.

                            아이릿 볼트는 인터넷 마켓에서 소량 볼트 판매하는 곳에 가면 수개 살 수 있습니다.

 

      

 

 

페이키 ( 스위치 주행 ) 참으로 도전하기 싫은 과제 입니다.  중급 때 해놓지 않으면요...

     가까스로 구축한  라이더로서의 존엄( ?) 에 먹칠을 하는 과정을  참아야하고  나이 들면 더 겁나게 무섭습니다.ㅠㅠ    제가 약간의 페이키를  하게되게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그 어디에도 이젠 겁장이가 되버린 아저씨를 위한 가이드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14년 이 바닥에 있었는데 이걸 한건 수년 밖에 안되거든요...

 

    1) 바인딩 각을 돌려 연습하는 것은 맨 처음에는 몰라도 의미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평시 주행하다가 페이키 하게 되니까요.

 

    2) 평상시 주행자세에서 고개만 테일 쪽으로 돌린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어느 정도 거꾸로 타는 자세롤 새로 잡아야 합니다.  ( 거울 보고 연습하세도 좋을 듯 합니다. )

 

    3) 아주 완만한 경사에서 페이키 직할강을 잠시라도 도전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페이키 하다 당황하는 흔한 상황이 직할강이 되어버리는 순간 입니다.

          물론 그럴러면 평상시 라이딩 방향으로 직할강을 많이 연습해 두셔야겠죠.

 

   4) 제 꼼수 입니다.  저는 워낙 뒷발이 0도라 페이키로 내려가다 진행 방향에 대한 혼란이 생기면

    " 나의 뒷발 (페이키 시에는 앞발이죠)은 보드의 종축에 직각 " 이라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합니다. 훨씬 덜 헛갈립니다.  다른 각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죄송^^

 

추가요^^ :   캠버가  없거나  강하지 않은 보드로 입문하는 것이 꽤 유리합니다.

                       너무나도  완만한 경사에서 해도 더 어렵습니다.

  바인딩 디스크를 보면 보통 3도 단위의 자잘한 눈금이 있습니다.

그럼 과연 우리는 3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정형외과 동료에게 물어보니 뼈의 위치가 3도 틀려져도 통증을 유발할수 있고 무리가 갈수도 있답니다. 허참!

 

 

 

    어떤 이는 2종류의 상급 라이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1) 어떤 장비나 셋팅에도 잘 적응하는 사람.

2) 약간 다름도 느끼고 영향 받는 사람..   

 

    저는 불행히도 후자입니다.   장비가 몸 같이 느껴져 3도 차이가 느껴진다 우기면서  동료들의 빈정거림을 버텨 내곤 했죠..  바인딩 각에만 국한된 문제는 물론 아닙니다.

 

  느껴지는 사람에게는 3도의 교정은 많은 행복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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