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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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tical drop " 수직 강하?
리조트 제원보면 자주 등장하는 것이 Vertical drop 이란 단어입니다. 리프트로 올라가서 도달하는 지점 높이와 리프트 출발 지점 높이 차이인데요.. 물론 크면 뭔가 규모에 있어서 있어 보이는 ' 감 '을 주지만 내막을 자세히 아는 꾼들은 이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어 간답니다. 유럽 알프스 등에 굴지의 drop은 3키로 수준까지 뻣쳐 올가간답니다만 같은 수치의 drop 이라도 슬로프 길이가 엄청 길면 완만한 초중급이 되는 거고 반대로 숏다리 드롭이라도 숏 코스 라면 어마무시한 절벽이 되는거죠.. 간혹 쓰이는 Vertical rise 란 단어는 리프트가 상승하는 높이 차이를 의미하며 동일한 수치가 다르게 표현되는 셈입니다. 어린 아이 둘이 서로 집 차 얘기를 합니다. A : 우리 집에는 자동차가 2대..
2020.05.20 -
렌파라 논스톱 주행하기..
쓸데 없는 이짓을 꼭 하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듯 합니다. 참고로 렌파는 약 5키로 됩니다.사실 사람 없을 때 하면 일종의 스노우보딩 한국 마라톤?의 색체를 띠게 될수 있겠죠.2가지가 필요합니다. 1) 기본적 기술 ( 특히 보드 바닥으로 엣지 없이 편안히 타기 ) 와 최소 중등도 이상의 체력. 2) 연속되는 라이딩으로 슬금슬금 생겨나는 미세한 자세 변화와 이 누적에 따라 생기는 ' 뭔가 다른데.. ' 하는 불안감. 또 이 불안감으로 인한 피로감 감쇄 요령특히 2)번 요소는 솥 물속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온도를 올리면 삶아 죽을 때까지 모른다는 얘기를 연상 시킵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듯이 피곤해지면 주로 자세가 높아지고 직할강성의 보드 베이스 라이딩을 주로 하면 상체가 노즈 진행 방향으로 회전..
2020.05.18 -
상상의 나래 : 먼 훗날 피스랩에서 만난 아재 보더 왈...
" 라떼는 말이야... '눈'이라는 데서 보드를 타곤 했지... " 너희가 '눈' 맛을 알아?? 이리 될까봐 염려 됩니다.ㅠㅠ 지구 온난화에 보드 인구 감소로 실내 보드용 거대 냉장고를 만들어 주지도 않을 것 같고요.. 사진의 바닥이 요즘 피스랩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하는데 피스랩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주로 에어리얼 트릭 및 착지 연습 용 이었습니다. 워터 펌프 램프는 물칠을 하고 보드 바닥에 비누를 바르고 내달렸습니다.^^
2020.05.14 -
Lock in 효과
락인효과(Lock-in)는 기존 보다 새로운 상품이 나와도 소비자가 다른 제품으로 소비 전환을 하지 않고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계속 머무르는 현상을 말한다... 어제 오래 간만에 알파인 슬라롬 보드를 타보았는데 글쎄 턴하기도 버거웠습니다ㅠㅠ 자괴감.. 알파인은 아마도 프리스탈 보다 2배는 민감한 장비라 치부하고 위로 하던 차 번뜻 모든 장비 셋팅을 잘 다루던 시절로 되돌리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하여 많이 적응이 되었으나 30프로 이상의 이질감이 아직 부유ㅠ... 자세 세팅이 아직 남았던 겁니다. 자세도 이전으로 환원 시키는 노력을 하다가 새로 얄게된 사실은 저는 자세 셋팅 과정에서 전방 설면 양상에서 얻어지는 시각 정보 의거한 자세 높이감과 아울러 다리 근육 긴장도에 의한 자세 높이 가늠 피드백이 주..
2020.01.25 -
본능이 라이더를 골탕 먹이는 순간들.
확실히 얘초에 인간이 스노우보드를 타리라는 것은 조물주도 몰랐을까?? 우리의 본능적 반응이 라이딩을 위험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다시 한번 모아 모아 열거해 봅니다. 1) 반드시 피해 가야 할 대상 하염없이 주시하기. 사람은 뭔가 무섭거나 불안한 대상이 나타나면 넉을 잃고 그것을 응시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잘 살펴 보면서 피해갈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그 자리에 서 있을 때 얘기죠. 달려 나가면서 뭔가 응시하면 반드시 코앞에서 그 대상을 보게 됩니다. 충돌 직전에요.. ㅠㅠ 라이딩의 첫째 대 명제 " 가고자 하는 곳을 봐라 " 의 역작용 버전... 2) 뭔가 깜짝 놀라면 뻐떡 서서 자세를 높이는 본능. 아마 반대로 자세를 낮추는 사람은 훈련 없이는 없을 겁니다. 주행 중 뭔가 이상하게 자세 균형이 깨어..
2019.12.16 -
당신은 과다하게 무릅을 굽힐 수 없다!
You can not bend your knees too much.. 어느 교본에서 본 정설 입니다. 자기는 꽤 굽힌다고 생각하고 탔으나 찍어보면 자기 생각보다 반 이하죠. 항상요.. 너무 많이 굽히기는 애당초 어려우나 거의 안굽히고 타기는 다반사로 보입니다. 적당히 굽혀서 좋은 점은 1) 요철 구간에서 순간 더 펼수 있다. 이미 다 피고 타다 요철 흡수 못해 이미 자빠져 버린 분은 제외 ㅠㅠ 2) 자세가 낮아져 오똑이 같이 잘 안 자빠지는 안정성이 생긴다. 3) 혹여 자빠져도 덜 아프다. 낙차 이미 감소 되어. 4) 굽히고 좀 타라하는 잔소리를 안듣게 된다..^^ 보기에도 그럴듯.. 5) 소위 곱등이 라이더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허리를 펼 생각하지 말고 무릅을 굽히면 허리는 저절로 펴진다. 무릅 굽히..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