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스노우보딩 테크닉(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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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파라 논스톱 주행하기..
쓸데 없는 이짓을 꼭 하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듯 합니다. 참고로 렌파는 약 5키로 됩니다.사실 사람 없을 때 하면 일종의 스노우보딩 한국 마라톤?의 색체를 띠게 될수 있겠죠.2가지가 필요합니다. 1) 기본적 기술 ( 특히 보드 바닥으로 엣지 없이 편안히 타기 ) 와 최소 중등도 이상의 체력. 2) 연속되는 라이딩으로 슬금슬금 생겨나는 미세한 자세 변화와 이 누적에 따라 생기는 ' 뭔가 다른데.. ' 하는 불안감. 또 이 불안감으로 인한 피로감 감쇄 요령특히 2)번 요소는 솥 물속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온도를 올리면 삶아 죽을 때까지 모른다는 얘기를 연상 시킵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듯이 피곤해지면 주로 자세가 높아지고 직할강성의 보드 베이스 라이딩을 주로 하면 상체가 노즈 진행 방향으로 회전..
2020.05.18 -
Lock in 효과
락인효과(Lock-in)는 기존 보다 새로운 상품이 나와도 소비자가 다른 제품으로 소비 전환을 하지 않고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계속 머무르는 현상을 말한다... 어제 오래 간만에 알파인 슬라롬 보드를 타보았는데 글쎄 턴하기도 버거웠습니다ㅠㅠ 자괴감.. 알파인은 아마도 프리스탈 보다 2배는 민감한 장비라 치부하고 위로 하던 차 번뜻 모든 장비 셋팅을 잘 다루던 시절로 되돌리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하여 많이 적응이 되었으나 30프로 이상의 이질감이 아직 부유ㅠ... 자세 세팅이 아직 남았던 겁니다. 자세도 이전으로 환원 시키는 노력을 하다가 새로 얄게된 사실은 저는 자세 셋팅 과정에서 전방 설면 양상에서 얻어지는 시각 정보 의거한 자세 높이감과 아울러 다리 근육 긴장도에 의한 자세 높이 가늠 피드백이 주..
2020.01.25 -
본능이 라이더를 골탕 먹이는 순간들.
확실히 얘초에 인간이 스노우보드를 타리라는 것은 조물주도 몰랐을까?? 우리의 본능적 반응이 라이딩을 위험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다시 한번 모아 모아 열거해 봅니다. 1) 반드시 피해 가야 할 대상 하염없이 주시하기. 사람은 뭔가 무섭거나 불안한 대상이 나타나면 넉을 잃고 그것을 응시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잘 살펴 보면서 피해갈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그 자리에 서 있을 때 얘기죠. 달려 나가면서 뭔가 응시하면 반드시 코앞에서 그 대상을 보게 됩니다. 충돌 직전에요.. ㅠㅠ 라이딩의 첫째 대 명제 " 가고자 하는 곳을 봐라 " 의 역작용 버전... 2) 뭔가 깜짝 놀라면 뻐떡 서서 자세를 높이는 본능. 아마 반대로 자세를 낮추는 사람은 훈련 없이는 없을 겁니다. 주행 중 뭔가 이상하게 자세 균형이 깨어..
2019.12.16 -
당신은 과다하게 무릅을 굽힐 수 없다!
You can not bend your knees too much.. 어느 교본에서 본 정설 입니다. 자기는 꽤 굽힌다고 생각하고 탔으나 찍어보면 자기 생각보다 반 이하죠. 항상요.. 너무 많이 굽히기는 애당초 어려우나 거의 안굽히고 타기는 다반사로 보입니다. 적당히 굽혀서 좋은 점은 1) 요철 구간에서 순간 더 펼수 있다. 이미 다 피고 타다 요철 흡수 못해 이미 자빠져 버린 분은 제외 ㅠㅠ 2) 자세가 낮아져 오똑이 같이 잘 안 자빠지는 안정성이 생긴다. 3) 혹여 자빠져도 덜 아프다. 낙차 이미 감소 되어. 4) 굽히고 좀 타라하는 잔소리를 안듣게 된다..^^ 보기에도 그럴듯.. 5) 소위 곱등이 라이더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허리를 펼 생각하지 말고 무릅을 굽히면 허리는 저절로 펴진다. 무릅 굽히..
2019.12.13 -
용평 레드서 득도한 날
수일 전 드디어 하산할 때가 다가온듯 느껴지기 시작했읍니다 용평 레드를 자칭 상급자로서는 가장 어려운? 기술로 내려온 겄입니다 힘 다 빠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본다는 바로 그 필살기 : 더 힐 사이드 슬립 heel side-slipping ! 수많은 갤러리 들이 데롱데롱 매달려 올라가는 리프트 바로 아래를 보기 좋게 주욱 밀어버롔죠. 주로 얼어있고 그늘로 시야도 나쁜 레드에서 오래전 처럼 분투해서 뭐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염치 없는 아저씨로 점점 익어가나 봅니다. 그런데요 사이드 슬립은 한번 안 넘어지고 잘 했다우 ㅎㅎ... 히말라야산도 밀어 버린다는 힐 사이드슬립!!! 스키어가 부러워한다는?
2019.12.08 -
"해머" 는 오토매틱?
어제 다시 한번 해머류 보드에 적응하고자 수회 타보고 시즌 초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연례 알파인 재활 훈련도 해보았습니다. 해머류는 ' 내가 알아서 잘 해줄터이니 넌 염려 말고 드루와 ' 하며 턴에 진입하는 주도권을 행사했고 알파인 보드는 묵묵히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다고만 있다가 지시하면 폭발적으로 달리는 적토마 같은 느낌? 주도권의 차이? 호불호는 갈리지만 수십년을 수동기어 차를 선호했던 저로선 단연코 알파인 스타일! 당나귀를 타고 절벽에서 뛰라하면 절대로 안뛰지만 충직한 말은 주인의 명령에 따른답니다. 당다귀가 영리해서라네요. 영리한 자는 제멋대로 하는 경향도 있죠ㅠㅠ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