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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일생 거의 못해볼 Tree run 그래서 인지 어쩌다 시늉해볼 기회를 만나도 무섭고 한없이 어렵기만한 ..ㅠㅠ
저와 동일한 바인딩 각도를 쓰는 Freerider 스노우보더 Xavier 의 How to... 유투브를 보다 보니 제가 갖고 있는 애당초 잘못된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1) 나무가 상당히 촘촘한 경사지에선 기민한 턴을 위해 무게 중심을 상당히 앞발에 두라는... 그래야 앞발을 축으로 피보팅식으로 잽싸게 돌릴 수 있다는.. 저는 이와는 반대로 나무 사이 보통 있는 파우더를 기준으로 일반 파우더를 타듯 뒷발에 중심을 일부러라도 많이 주었다는 사실..ㅠㅠ.
2) 보드 베이스가 뭔가를 불도저처럼 긁고 넘어 갈수 있다는 가능성을 예측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가짐.
이럴때 패닉해져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것 보다 예측하고 받아들이고 돌파하는 것은 매우 결과물이 다를 듯 합니다.
오래 전 돌뿌리에 걸려 뒤집어져 버린 기억이 아직도 무서운 저같은 사람에게는 특히요..
그러면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은 파우더 성 부드러운 설면에서 1) 처럼 하면 노즈가 다운 되는 성향이 생기는데 이 상황에선 돌 뿌리등에 걸릴 위험성도 증가한다는 겁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1), 2)를 다 충족 시키는 중간 정도의 노즈 다운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중간은 시시각각 다이나믹하게 변화되겠죠.. 스노우커버가 얕은 지역은 조심할 일입니다. 하여튼 경사 심하고 나무빽빽한 설면에선 줄창 후경으로 타서는 안된다는 좋은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