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쿨의 스노우캠프 guycool's snowcamp
Good rider vs. Very good rider 본문
아주 오래전, 스노우보딩의 대부인 크레이크 켈리 Craig Kelly 는 처음으로 초고수 영역의 프리 라이딩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백칸트리 환경에서 " 물 흐르듯이 ( flow )" 라이딩하며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 처럼 프리라이딩 고수의 스타일을 잘 표현하는 수식어는 아직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프로 산악 자전거 선수의 다운 힐 비데오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울퉁불퉁하고 돌 투성이며 구불구불하며 급 경사이기까지 한 좁은 산길을 별 요동이나 흔들림 없이 마치 큰 물줄기가 거침 없이, 그러나 여유있게 흐르듯이 내려옵니다. 산악 자전거 다운힐과 스노우보드 프리라이딩의 근본 메카니즘은 같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자전거를 탈때는 두 바퀴가 다 땅에 닿아야 마음이 놓입니다. 그러다 옆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앞바퀴라도 번쩍 들어 장애물은 올라타는 것을 보게되면 경탄하게되고 아예 두 바퀴를 다 띄워 홉핑hopping을 하는 사람을 보면 경이감을 느끼며 부러워할 뿐입니다. 다행히 많지는 않기에..^^
아무리 자전거를 잘 타더라도 두 바퀴가 최대한 다 지면에 닿아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라면 good rider 라 할수 있고 필요하면 언제라도 바퀴를 잠시 공중에 띄어 지면의 요철을 흡수 하거나 다음 턴을 만들어 가는 포스로 이용 할수 있으면 very good rider 라 할수 있답니다.( The Snowboard Book : A Guide to All Boarders 에서 스노우보드로 설명 ) 이는 점프와는 다르죠. 순간 순간 unweighting 만 하여 지면에서 뜨는 듯한 모습이 거의 없습니다.
스노우보드도 보트 boat 를 타고 다니듯 실려 다니는( sidecut rider ) 느낌 뿐만 아니라 때론 라이더의 중심인 골반 쪽으로 보드를 순간 들었다 내려놓을 수 있는 느낌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면 매우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러기 위해선 cross under ( 밴딩 턴 ) 의 요소를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
요즘은 많이 타다가 저절로 습득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