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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 으로 살것인가 "좀비"로 살 것인가

boardoc 2014. 11. 24. 12:32

                    

 

   상급 슬로프 리프트에서 보면 턴은 감히 시도도 못하고 힐사이드 슬립으로 양팔을 벌리고 내려가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저는 그 광경을 볼때마다 " 좀비 "들을 떠올리는 것을  멈출수가 없어 죄송하기도 합니다. 분명 그 중에 일부는 더 완만한 경사에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분도 섞어 있을 겁니다.

 

    과연 급경사에서 무리해서 탈 수록 실력이 늘까요? 저는  배짱 담력만은 는다고 봅니다.처음 뭔가 시도할때 필수의 자질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더 중요한 기본 자세는  더 망가질수 있습니다.  이전 1세대 프로보더 중에는 당시 스키장이 보더를 배척하여 제한 허용한 초급 슬로프에서만  수 시즌을 탄 것이 큰 기초가 됐다고 토로하는 것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초급에서 열심히 타서 그 슬로프에서 군계일학으로 살다가 약간 더 상위 리그로 진출하여  적응기와 루키 시절을 지나 거기서도 에이스가되고  최종적으로 상급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종횡무진 다니는 실력으로 즐기면서 승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자존심, 자신 안전. 타인 안전에도 좋은 " 안전 대한 민국 보드장 " 에 기여도 하고요.

 

   상위 리그를 기웃거리다가 " 아! 여긴 아직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하위 리그로 내려가서 망가진 자존심을 치유 받고 재 도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여러 번 반복 하셔도 되고요.  경험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