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주? 검은 선 : 설면의 흔적, 파란 선 : 주행 방향, 붉은 선 : 최대 경사선 ( fall line )
파란 굵은 막대기 : 보드로 처 주세요..
혹시 기대하셨을지도 모를 시즌 투 입니다.
힘들게 그린 그림이라 한 번더 울궈 먹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카빙 턴의 기본을 털어 놓습니다.
여러분들은 소위 '역 엣지'에 대한 아픈 추억을 다들 간직하고 계실 겁니다. 그 추억으로 아예 초보시절 보딩을 접은 분들은 이글을 읽지 않고 계시겠지만요. '역 엣지'란 단어는 아마도 일본에서 온 듯, 영어권 서적에선 산 아래 쪽 엣지로 부르더군요. 위의 그림에서 파란색 막대기 2 와 3 을 2개의 보드라 가정 할 때 2번 보드에서 a 쪽 엣지가 산 위쪽 b 쪽 엣지가 산 아래 쪽 소위 역 엣지가 되는거죠. 3번 보드에선 f 쪽이 역 엣지가 되는 것 입니다. 근데 만일 3번 파랭이 보드가 더 돌아서 붉은 fall line과 아예 평행이 되면 역 엣지는 e, f 중 어느 것이 될까요? 바로 맞추셨습니다. 구별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재수 좋게 배워서 혹은 몸으로 구르면서 그 요령을 알게 됩니다.( 즉 턴은 역 엣지 없는 순간에 안전하게 해치우자는 본능적 적응 입니다. 이 때는 역 엣지 결려 넘어지는 일이 아예 없는 순간 입죠) 그 지점을 그림의 S 흔적서 보면 녹색 B 지점 입니다. 하지만 이 때까지 기다렸다가 엣지를 바꾸면 흔적이 벌어지는 스키드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답니다. 완벽한 카빙 턴은 그 옆 동네 C흔적의 녹색 A처럼 보드가 fall line을 수직으로 통과 할때 엣지를 바꿔타야 전혀 스키드 없이 가르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면 흔적이 잠시 끊어졌다가 엣지 바뀌어 계속되는 것이 보이시죠.
하지만 이것은 명명백백한 역 엣지의 감행 입니다. 무모할까요?
역 엣지의 순간 없인 진정한 카빙 턴은 불가능 합니다
시즌 3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