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ww.alpinecarving.com에서 장비 튜닝 내용을 업데이트 했다고 하여 자세해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수년 전 튜닝 교육을 토코에서 속성으로 배운 후 직접 엣징과 왁싱을 해오던 차에 몇 가지 궁금 점도 아직 있고, 비 시즌에 딱히 스노우보딩에 연관된 것을 할 것도 없어서였죠. ( 사실 시즌 놀이 이젠 더 이상은 못하겠고, 타이거월드는 계속 개장 연기를 번복하여 시작도 하기 전에 좀 신뢰가 떨어진 듯 합니다. 실사 사진에서 보면 잘해 놓긴 했는데 개장 전 너무 완벽을 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다음 내용은 이미 왁싱을 하고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입니다.

       자세히 읽다 보니까. 전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이 있어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중요한 요지 중의 하나는 베이스 표면이나 골(스트럭처, 물길? ) 에 붙어 있는 왁스는 전혀 소용 없고 베이스 재질인 P tex 내부의 현미경적 미세 구멍에 깊게 침투한 왁스만이 유용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왁싱에 대해서만 먼저 보면서 일전에 커뮤니티에 올렸던 내용들과 섞어서 왁싱 순서에 준하여 말씀 드립니다.

 

1)    왁싱은 실온에서 하는 것으로 왁스 하기 전에 작업실 온도에 보드를 오래 두어 온도 차이를 없앤다

2)     본 왁스 전 반드시 기존 더러워진 왁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Wax remover vs. Hot scraping

    * 왁스 리무버 사용?? : www.alpinecarving.com 필자는 왁스 리무버( wax remover ) 3가지 경우를 빼곤 절대 하지 말랍니다. 매회 리무버 사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오직 리무버를 파는 사람들 뿐 이랍니다. 리무버 사용시 베이스의 P tex에 깊이 침투되어 유용한 왁스 성분을 너무 많이 제거하게 된다 하는 군요. 토코 사람들은 자기 네 리무버는 꼭 필요한 만큼은 남기고 제거하기 때문에 일반 공업용 용제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위 필자의 주장을 믿습니다. 같은 순수 소비자 입장일 뿐 아니라 엄청난 완벽 주의자 인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죠.

  3가지 경우 들 :) 오염이 극심할 때, 이 경우도 뿌리진 말고 천에 묻혀 닦으랍니다.

                  ) P tex 수리 전 단계, 왁스를 제거해야 땜 빵이 붙겠죠.

                       ) 공구에 묻은 왁스를 제거할 때

    * 리무버 대신 쓰는 핫 스크래이핑( hot scraping : hot wax후 식기 전에 스크래이퍼로 벗기는 것 ) : 뜨거운 왁스를 하면 때가 왁스 표면에 떠올라오는 것을 즉시 스크래이퍼로 벗겨서오염 제거하는 방법. 때가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수회 반복하고 맨 끝엔 솔질까지 하여 베이스를 청결하게 한 다음 본 왁싱으로 들어간다.

 

3)      핫 스크래이핑 후 본 핫 왁싱을 해게 되는데 새로 산 보드인 경우는 4회 정도 핫 왁싱을 반복하여 베이스를 왁스로 충만시키는 것이 바람직 하답니다. 이 때  매 회 스크래이핑과 솔질까지  하랍니다. (이 경우 시간 간격은 정확히 얘기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토코 문의시는 1-2식간이라 들을 것 같습니다.)


 

4)     본 왁스도 반드시 스크래이핑 후  솔질로 벗겨야 합니다.

최종 벗기기 전 최소 2시간 실온에서 왁스가 베이스로 침투 되길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로 다리미 진행 속도 초당 1/2 인치,  팁에서 테일 한 방향으로 진행하여 뒤에 녹은 왁스의 자취가 4인치 정도되게 하는 감으로... 짬짬이 탑 시트의 온도를 손으로 느껴 봐서 너무 뜨듯하면 과열된 것임 ( 약간 따듯한 것은 OK! )

 

  이상과 같이 하면 엄청 시간 걸리겠네요. 그래서 필자는 튜닝을 정원 손질에 비유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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