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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한계 체중은 오래 전 모든 보드가 정캠 스타일로 제작 될때 자리잡은 개념일 듯 합니다. 그 정확한 정의 및 설정은 뚜렷하진 않지만 여러 가지로 추정해 볼때 대략 이렇게 생각되네요..
라이딩 중 턴의 중간 중간에 위 그림의 캠버 camber 가 납작하게 펴지면서 어느 엣지 근방이 설면 바닥에 붙는 디캠버 decamber 가 생깁니다. 주로 턴의 원형 궤도 진행 중 초 중반부에 라이더가 누르게 되면서 생기는데 이렇게 확보한 엣지를 풀어 다음 턴을 지지 해줄 반대 편 엣지( 토 에서 힐 이나 그 반대 방향 )로 넘어가기 위해 보드의 기존 눌림을 풀어주는 언웨이팅 unweighting에서 얼마나 보드의 자체 반발력을 이용하기를 선호하냐에 따라 취향이 갈립니다. 보드 지체 반발력이 약하더라도 라이더가 점프 하듯이 하는 언웨이팅으로 적당 양 대신 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보드의 반발력 한계 체중을 넘어가는 라이더라면 이 보드 자체의 반발력 개입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걸 꼭 원하지 않는다면 크게 실망스럽지 않을 수도있습니다. 라이더에 따라 스타일의 변화 시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저도 121 짜리 보드를 간혹 타면서 알게된 사실은 한계 체중 제한을 제껴 놓더라고 짧은 보드는 키 큰 건장한 성인이 탈때는 상당히 불안하다는 겁니다. 특히 속도가 붙으면요.. 잘 타는 친구들을 꼬셔 태워 발랑발랑 자빠지게 하는 장난이 가능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