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릅 완전히 펴지 않고 걸어다니기? : 포워드 린 forward lean

2014. 12. 13. 12:05

   포워드 린의 정체는?      "앞으로 기울인다 " 는 용어의 의미는?

간단히 말하면 발과 무릅아래 하지의 관절 각을 일정 한도 이상 수직으로 세우지 못하게 하는 제한 입니다.

항상 발목이 구부러져 있어 체중을 평상시 처럼 뼈로 지탱하는 대신 일정 양을 근육으로 해야 하므로 힘들죠ㅠㅠ   근데 이걸 왜 하는 걸까요?  다행이 요즘 바인딩 구조는  즉석 조절이 용이하여 부츠를 바인딩에 체결시 바로 변경하여 이  고문(?)에서 바로 벗어나기 쉬어 다행입죠^^

   포워드 린은 용어 느낌과는 반대로 힐턴을 조절,강화하기 위한 도구 입니다. 토턴에는 거의 영향이 없죠.

 

일반적으로 힐턴을 만드는  힘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배에 돛대 처럼 곧추 서 있다고 상상할 때  그대로 기울어지는 듯한  힘의 요소 ( inclination )

  2) 무릅을 굽혀서 엉덩이를 뒤로 빼는 듯한 힘의 작용. ( angulation 의 일부 )

          보통은 이 2가지가 혼합되어 작용 합니다.

 

만일 포워드 린을 넣어 하이백을 앞으로 기울여 종아리가 하이백 ( 지렛대 역할 )에 일찍 닿아 위의 2가지 작용이 조기에 작동 된다면..    2가지 잇점이 생깁니다.

      1) 힐턴으로 진입하는 응답이 빠르다.

      2) 엉덩이를 뒤로 빼는 듯한 정도가 적어도 이미 지렛대에 닿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 2번 요소는 얼어 붙은 급경사에선 매우 유용한 요소 입니다.

             급경사라 엣징은 필요하여 엉덩이를 엣지 밖으로 많이 삐쭉 내밀면

                   얼어 있어 미끌어져 엉덩방아를 찟게 되기 때문이요..

            엉덩이는 가급적이면 힐 엣지 밖으로 멀리 떠나 보내지 말아아  합니다.

그러면 자세가 불안정 해집니다.  엉큼방아요^^

 

 

      라이딩만 하려면 포워 드린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트릭을 주로하는 프로 중에는 아예 안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순전히 개인 취향 이죠.. 다행히 트릭하기에는 늙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다리가 아프다고  의식 못하는 한도 내에선 최대한 주는 것이 좋다는 어느 외국 프로의 얘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뒷 다리에는 보통  덜 줍니다.  시즌 초기에는 좀 덜 줘야 시작이 견딜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