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라이드 타입 보드를 설명할 때 늘 등장하다 시피 하는 문구는 ' 직할강에 가까운 주행을 하면서 약간의 좌우 턴을 연결하는데 안정적인 ' ... 이라는 내용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미디엄이나 롱턴을 할 장소도 없구요.. 만에 하나 눈사태라도 일어나면 제일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직선성 도피이겠죠. 하지만 눈사태 속도보다 빨리 내려가는 것은 영화에서나 가능하니 신속하게 좌우 방향으로 벗어나야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하네요..ㄷㄷㄷ 리조트에서 이런 상황에 처할 일은 없겠죠.
이 족속들은 일반적으로 강설, 파우더 어떠한 설면에서도 주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며 매우 하드hard 스티프 stiff 하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어마 무시한 고속에 안정적이 됩니다. 상급자 아니면 좀 다루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는 단점도 같이 하면서요. 반면에 올 마운틴 All mountain은 가장 범용성이 높은 올라운더 all rounder 족속 입니다. 마운틴이란 용어가 약간의 혼선을 주지만요. 위 사진에서 약간의 좌우 턴의 궤적이 점점 직선화 된다면 이건 거의 직할강을 하면서 좌우 턴을 안하는지 아니며 못하는지 하는 라이더의 궤적에 유사하게 되겠죠... 프리스탈 오래 타다가 알파인 처음 입문한 사람들이 곧 잘 하는 눈속임? 입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론 스노우보드 가족은 1) 올 마운틴. 2) 트릭용 프리스탈 3) 프리라이드 4) 파우더 보드 정도가 대표적 구분이라 봅니다. 나머지는 지엽적이구요. 알파인도 포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