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무서운 나무 우물 역 이용 하기...

다행?히 우리나라에선 구경하기도 힘든 나무 우물 tree well ( 포스팅한 적 있어요 ) 을 꼭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이들 관심 갖아 주시는듯해 감사했지만 너무 겁나 겁 준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ㅎㅎ

하지만 지대로 거꾸로 처박혀 못 빠져 나오면 난리입니다.ㅠㅠ. 구조자가 바로 옆에 있어도 빼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데요..

빠져 나오는게 진짜 어려운가 혼자는 절대로 해보지 마시길... 세상 하직하기 생각 보다 매우 쉽답니다..ㅠㅠ 방치되어 동사하거나 눈에 파묻히면 1시간 내 파내지 않으면 질식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마도 정글 영화에 나오는 모래 수렁???

저체온증이 우려되는 응급 조난 상황에서는 보드 벗고 살금살금 안전하게 접근하여 들어가면
비상 설동 snow cave 처럼 활용도 가능하다네요..
( 이게 바로 백칸트리에서 삽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대표적 이유죠. )

많이 다져지지 않은 눈은 공기를 함유하여 훌륭한 단열제 역할을 합니다. 위 그림에서 비상용 단열 블랭킷 ( 진짜 담요는 없겠죠? ) 이 있으면 이걸로 천장을 만들어도 되겠죠... ( 밀폐성이 높으면 작은,, 직경 10여 센티?? 환기 구멍이 필요할 수도... 눈이 다져지면 공기 통과성이 떨어진데요 )공기를 어느 정도 라도 가두어야 단열 역할을 비로소 제대로 하게 됩니다. 열심 들여서 대피 공간을 훌륭하게 널찍히 만들면 이 공간을 체온으로 다 덥힐 때까지는 춥겠죠 ㅠㅠ 그리고 크게 만드느냐고 소비할 귀중한 칼로리는 버틸 날이 많으면 미리 최대한 아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