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화이트는 정녕 쫄았을까요??

2007. 10. 27. 14:50카테고리 없음

       First descent 영화를 보면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에,  거의 자연 직벽을 처음으로 하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현재의 스노우보딩계의 최고 스타인 숀 화이트가 아닌 그이 선배이자 지난 날 그의 자리에 있었던 테제 하콘센이 과감히 감행하고 성공하여 무사히 내려 옴니다.  그러면 왜 화이트는 빠졌나 하는 의문이 생김니다. 제의 추측에 의한 몇가지 가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숀 화이트가 순수히  쫄아서리?  :  우리로서는 알 수 없죠. 평소 그이 스케일을 보면 아닌듯??    

      2) 숀 화이트가 백칸트리 라이딩에 기술적으로 자신이 없어서 : 영화 초반에 백칸트리 시도가 처음이어서 자신이 없는듯이 말하는 장면이 있긴 합니다만...

      3) 몸 값을 생각하여 부상 가능성 피함 : 거의 자기 몸이 자기 것이 아닌 듯 할  그로서는 매니져가 극력 반대 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무데서나 킥커 만들고 뛰는 듯이 보이는  보딩 영화도 실지 촬영 과정에선  매우 주도 면밀하게 지형, 눈 상태 등을 점검하고 시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테엔...

      4) 대 선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양보? : 우리 말의 '선배'에 해당하는 단어가 아예 없는 미국 문화권에선 좀....

      5) 오직 시나리오에 의해 : 가장 정답? ^^

     궁금합니다. 촬영 후기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트릭을 전혀 못하는 저로서 프리스타일로 숀 화이트의 경지에 이르면 처음해보는 백칸트리 파우더 절벽에서 얼마나 자신감 저절로 우러 나올지.....

      아직 안 보신 분들 꼭 퍼스트 디센트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거 보고 결국 백칸트리에서 통하는 것은 프리스타일이라는 것을 새삼 절감 했고 이번 시즌에는 프리스타일도 되도록 많이 타볼 작정입니다. 저의 꿈은 백칸트리 보딩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