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보드장에서의 한 나절 : 처량 + 달콤?

2008. 2. 28. 13:0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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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유명 스키장의 하나로서 풍만한 적설량을 과시하던 알프스 리조트!

    약 한달 전 폭설 후 가보니 이제는 황량한 폐가 처럼 2년째 방치되고 있더군요. 세계에서 그 유례 없이 해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로 유명해진 동해 바다를 접하고 있는 숙명이랄까요?  지구 온난화 예방에 아주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숙연해 집니다.
    하지만 울 나라 처럼 눈이 귀해 백칸트리 라이딩 시늉이라도 하기 힘든 형편에선, 버려진 스키장은 태생은  슬로프였기에 평탄하여 조금만 눈이 와줘도 큰 염려 없이 할강할 수 있는 루트로서의 역할을 저버리지 않아 괜스리 눈시울이 약간 뜨거워지는 감상에 젖을 뻔 햇습니다^^ 무심히 슬롭에 자란 잡초는 어느 시조를 연상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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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빠링 후 고글 안은 눈천지.. 더티보더는 줄 행랑을 치고... 애라 생얼 투혼!!   절대 촬영용 아님다!!
       저것도 트리 런의 일종으로 처주신다면..감솨~^^   FM대로라면 트리 런에선 고글은 절대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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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오시범 중임다. 절대로 업힐 시는 두껍게 입거나 멋도 모르고(?) 헬멭에 고글까지 끼지 맙시다. 더워 쉽게 맛이 갑니당~  순서 좀 바뀌었지만 다음에 나오는 '넘 행복했던 어쩌구~'작전 중엔 정신 좀 차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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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든  알프스 슬롭 최정상까진 올라 왔는데 좀 퍼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