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쿨의 스노우캠프 guycool's snowcamp

노래로 감동 시키기.. 음정, 박자로는 역부족!? 본문

노래로 감동 시키기.. 음정, 박자로는 역부족!?

boardoc 2014. 12. 29. 12:40

 

  

    언제인가 라디오 토크 쇼에 가수 강산애가 나와서 시연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떤 방청객이 노래를 잘 부르는 방법을 묻자 그는 2가지 버전을 보여 주었습니다. 자기 노래 일부분을 '음정박자는 완벽'하나 감정은 최대한 건조하게 배제된 가창과 다시 한번은 음정, 박자는 물론이고 물컹한 감정을 실어 반복한 것입니다. 이것은 프로 사진가가 정교하게 촬영한  특정 음식 사진과 바로 그  찍힌 음식을 직접 음미하는 차이를 연상 시키더군요.  가수에게 음정, 박자는 그야말로 기본이고 감정을 최대한 실어서 무대에서 울듯이 해야 청중의 마음을 비로서 약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고백하더군요.

 

    누구든 자기가 즐겨하는 활동을 할때 기왕이면 주변 갤러리들이 이를 인정하고, 가능하면 탄복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스노우보딩의 음정, 박자가  자세,기술과 물 르는 듯한 역동성이라면 여기에도  한 가지가 부족하면 사진으로 고정된 보더의 모습처럼 박제된 생동감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라이더가 느끼는 그 순간의 희열 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정교한 기술을 구사하고 최신 고가 장비와 의상으로 중무장하여도 타는 이의 진정한 즐거움이 없으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갤러리들의 고개를 다 돌리게 할 수는 없답니다.

 

    어쩌면 스노우보딩은  자기 표현 ( Self Expression ) 일 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