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쿨의 스노우캠프 guycool's snowcamp
오즈 에는 오즈의 마법사는 없었다.. 본문
헬리보딩의 주연은 헬리콥터가 아닙니다. 역시 '눈 ' 입니다.
전 그만 헬리콥터에 정신을 빼앗기고 말았죠.. 어린 아이들처럼요..
럭셔리 SUV를 타고 폭설이 내린 용평을 가건, 아니면 구형 세단을 타고 가건 우리를 흥분하게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하늘이 주신 ' 눈 ' 이죠..
럭셔리는 전천후의 주파 능력으로 고속도로도 통제되면 국도라도 뚫겠지만.. 또 거기서 삼양 목장을으로 더 침투 하고 싶을때 세단은 엄두를 못내겠지만 .. 문명의 이기는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파우더 입니다. 뉴질랜드 에도 마법사인 '파우더' 는 없었습니다.
뉴질랜드도 온난화 영향인지 작년 9월만해도 남섬 퀸스타운 센터 지역에 눈이 좀 보였다는데 1주전에는 완연한 봄의 모습이었고 높은 산위에만 눈이 남아잇었죠. 한달 동안 신설이 없었답니다. 당연 '파우더'라는 녀석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었죠( 동물의 왕국 분위기가 ...? ) 거기 까지 갖기에 수년 타령을 하던 헬리 보딩을 감행하였고 파우더 보딩이 아닌 전형적인 봄눈 그리고 군데 군데 돌이 들어나서 마치 chute riding을 연상( ? 물론 공상 이죠^^ )하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저는 직업적인 특성으로 On call 을 아주 싫어하지만
이제는 지구상에서 파우더를 즐기는 중요한 전제가 되가고 있습니다. 일본 홋가이도 처럼 거의 매일 눈이 내리는 곳이 아니면 파우더 원정대도 이제는 폭설이면 즉시 들이대는 온콜 개념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장기 현지 대기 상태가 가능하거나 아니면 즉시 들이 닥칠수 있는 접근성이 중요하겠죠.
파우더는 우리를 수일 이상 기다려 주진 않습니다...
여기서는 점심 배달을 헬기로 하더군요..^^
식탁보 빼고는 설상 야영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소개한 여행기에 여기 추가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소소한 정보는..
1) 뉴질랜드 남섬도 파우더 기대하기에는 8월 중순 부터 위혐 할수도 있다.
하지만 나쁜 날씨는 어쩌구요.. 저도 모릅니다. 9월되야 맑은 날은 많아지는데..
2) 파우더가 없을 바에는 헬리보딩 학년 편성을 나이로 한다는 사실.
저는 스키어 부부와 같이 4인 일조가 됐죠.. 가이드 합해서요.
파우더 경험이 필요 없을 바에는 체력 고려해서 나이로 묶는 것 같습니다.
스키어 부부 참 부러워 보였습니다. 둘다 중급 정도 였지만 잉꼬부부의 백칸트리 소풍
으리으리 부럽부럽
3) 있어 보이는 헬리콥터용 소음 귀마개는 빌려 주지 않는 다는 사실. 사기도 어렵답니다.
허벅지에 머리에 언듯이 끼고 다니면 가이드 같이 노련해 보일수 있다는 사실도..
4) 뉴질 남섬 퀸스타운 인근 보드장 중 초봄 눈상태가 최고인 곳은
맞습니다! Cardrona 입니다.
뉴질랜드인 ( Kiwi ) 들이 입을 모으더니만 그럴만 하더군요.
Remarkable , Coronet peak 중 1등.. 최하위는 Coronet
추가 입니다.5) 현지 리프트 걸에게 물어보니 요즘 뉴질랜드에선 리쉬 코드 체크 안하는 게
대세랍니다.
6) SUV 형 차량 뒤에 간단히 거치하는 rack 에 보드 싣고 리조트 가면
보드와 같이 샤워해야 합니다. 완전히 먼지 길에 흙 투성이 라이제이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