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가이쿨의 스노우캠프 guycool's snowcamp
스펙 세분화 : 대량 판매를 위한 빌미? 본문
요즘 스노우보드 신상품들은 보면 이전과 좀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각종 특성과 스펙을 세분하여 마치 엄청 큰 차이를 제공할 듯한 환상을 주는 거지요.
어느 부페 식당에 갔다고 가정했을 때 딱 음식이 5 종류 있는 곳과 50종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느 곳에 가서 더 많이 먹게 될까요.. 만일 섭취한 음식 양에 비례한 후불제 라면? 그 출혈 양상은? ㅠㅠ 설상가상으로
5종류 식당이 엄청 더 맛있다면?
진짜 오래탄 사람이나 프로들은 신기술이나 스펙 차이 광고를 접했을 때 현혹되지 않고 취사 선택하여 자기에게 의미있는 것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신기술의 파악은 직접 맞 비교 테스트 해보는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복잡 다단한 시스템을 배경으로 한 현란한 광고는 중급자들을 겨낭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들이 가장 장비 흡입이나 팬시한 설명에 취약 하니까요..
스노우보드계의 전설 Craig Kelly 는 소프트 부트를 신고 알파인 보드에 올라 알파인 경기를 석권한 일화가 있죠. 알파인 부츠를 살 돈이 없어서였을까요? 그에게는 알파인 보드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기 위해 딱딱한 하드 부츠의 도움이 전혀 필요 없었기 때문이죠. 현존하는 알파인 선수들 중 이렇게 할수 있는 이는 한명도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