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츄어 보더들의 편한 진실... 그러나 외면 당하기 쉬운...

boardoc 2014. 9. 18. 09:32

일전에 헝그리보더에 써봤던 글을 함 옮겨 보았습니다.

요즘 보는 스노우보드 책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의 글을 만나서요.. 반가왔습니다.

 

 

아마츄어의 최대의 특권은?


     '그냥 즐기는 것' 입니다.

 


     그날 따라 잘 되던 안 되던.. 눈 상태가 좋던 나쁘던   장비가 맘에 들던 안 들던..

 고기가 잡히건 말건  그저 즐겁게 풍류를 낚던 강 태공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프로는 즐기기 어렵답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돈을 못 벌면 정의상  아마츄어죠..


     타고 싶은데 탈수 있고  다치지 않으니 다행이고,, 그냥 마냥 즐겁고.

 이것이 진정 아마추어 초절정 고수의 경지가 아닐까요?


    왜 주변에는 아마츄어  고유의 특권을 포기한 아마추어들이 그리 많이 보일까요?

저도 상당한 세월을 그리 보낸 것이 이제 나이 들어 후회가 됩니다.


    슬로프 주변  동료 보더들을 경쟁 선수로 착각할 때,  

뭔가 보여 줄 구석이 있다는 자만심이 고개를 들 때 시련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