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칼질 할수 있는 경사인가?

boardoc 2014. 11. 24. 09:49

   카빙은 슬라이딩턴 보다 항상 우월하지는 않습니다. 상급자는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초급자는 슬라이딩턴 메뉴만 달랑 있을 따름이죠. 무시무시한 경사나 얼음판에선 카빙이 쉽지 않고  요철 심한 곳에서는 더 그렇고 카빙해도 재미 별로 없습니다.

 

   어느 경사면이 자기가 카빙 시도해 보기에 합당한지를 알아보는 아주 간단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 직할강( straight run )을  잠시라도 맘 편하게 할수 없는 경사에선 카빙은 잠시 꺼두세요."

   급경사에서 정지상태로부터 카빙의 시작은 반드시 약간 구간의 직할강에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한두번 조 금 어설픈 턴에서 locked-in 되어가는거죠..  하지만 직활강 과용하면 걷잡을 수 없는 광속이 되버립니다.  " 광속 조심하세용~!"

 

   그래서 평소 직할강의 연습도 짬짬이 해서 경사 자체의 부담보다  직할강이 평소 너무 생소해서 생기는 불안감을 해소시켜 놓아야합니다.

 

   또한 카빙에 가장 중요한 환경 요소는 경사도 자체 보다는 설면의 상태란 점도 유의하여햐 합니다.

평시 완만하여 난도질 하기에 꺼렸던 슬로프도 약간 얼면 삼삼한 속도가 붙어주어 재미나게 카빙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무서워 직할강을 못하면 " 그 시점의 자기 실력이나 피로도 심리적 압박이 버거운 것입니다."  한번 정도 시도해 보는 것은 좋으나 줄창 이를 악물고 덥비는 것은  자존심 손상. 부상.  타인 손상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읍니다. 2부 리그서 더 하고 천천히 오시면 됩니다.